임성재, 7개월 만에 PGA 투어 컷 탈락…김시우·이경훈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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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7개월 만에 PGA 투어 컷 탈락…김시우·이경훈은 통과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2.01.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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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

임성재(24)가 7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컷 탈락을 당했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 오픈 인 하와이(총상금 7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2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90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최하위권에 머무른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5언더파로 설정된 컷을 통과하지 못하고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스윙에 변화를 줬고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한 번도 컷 탈락을 하지 않는 꾸준함을 보이다가 7개월 만에 아쉽게 컷 탈락했다. 새해 첫 대회였던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힘차게 출발했기에 더욱 아쉬운 컷 탈락이다.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88.89%로 샷 정확도는 호조를 보였으나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이틀 평균 -0.684타일 정도로 퍼팅 난조를 보인 것이 컷 탈락 요인이다.

강성훈(35)도 3타를 줄였지만 공동 66위(4언더파 136타)로 아쉽게 1타 차 컷 탈락을 당했다.

김시우
김시우

한국 선수 중에선 김시우(27)가 4타를 줄여 공동 37위(6언더파 134타)에 올랐고 이경훈(31)도 역시 4타를 줄여 공동 48위(5언더파 135타)로 간신히 3라운드에 나선다.

2013년 소니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뒀던 러셀 헨리(미국)가 1라운드 62타에 이어 2라운드에서는 63타를 치며 합계 15언더파 125타로 3타 차 선두로 나섰다. 헨리는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4승을 노린다.

리 하오퉁(중국)이 3타 차 2위(12언더파 128타), 맷 쿠처(미국)가 3위(11언더파 129타)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61타를 몰아치며 선두에 올랐던 케빈 나(미국)는 1타를 잃고 공동 16위(8언더파 132타)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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