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 투어 개막전 1R 공동 14위 출발…코르다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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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투어 개막전 1R 공동 14위 출발…코르다 공동 2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2.01.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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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박인비

박인비(3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를 중위권으로 출발했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단독 선두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4타 차 공동 14위.

최근 2년간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프로 29명과 셀러브리티 및 아마추어 50명이 출전해 프로와 셀러브리티가 함께 경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프로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셀러브리티 및 아마추어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박인비는 지난해 3월 KIA 클래식에서 투어 통산 21승을 거뒀다.

이날 그는 페어웨이 안착률 92.85%(13/14), 그린 적중률 77.78%(14/18)로 안정적인 샷 감각을 과시했다. 퍼트 수는 31개로 아직 예리함은 덜하다.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에 오른 로페스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7차 연장전을 펼친 끝에 우승한 바 있다.

넬리 코르다
넬리 코르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코르다는 지난해 도쿄 올림픽 금메달과 LPGA 투어 4승(메이저 1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하며 고진영(26)과 치열하게 경쟁했다.

지난해 시즌 5승을 거두며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지난해 US 여자오픈 챔피언 유카 사소(일본), 대니엘 강(미국) 등이 코르다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넬리의 언니이자 디펜딩 챔피언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버디 4개, 보기 1개 3언더파 69타 공동 6위로 타이틀 방어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여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대회에 출전한 미셸 위 웨스트(미국)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위 웨스트는 18개월 된 딸 매케나 카말레이 유나의 엄마다.

김아림(27)은 2오버파 74타 공동 23위, 박희영(35)은 4오버파 76타 공동 27위, 이미림(32)은 5오버파 77타 29위에 머물렀다.

셀러브리티 부문에서는 홈 코스에 나선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플레이를 펼쳐 33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2020·2021년 셀러브리티 우승자 존 스몰츠(MLB)가 31점으로 공동 6위, 전년도 우승자 마디 피시(테니스)는 27점으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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