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투어 ‘거대 자본’ 등장에…미컬슨 “슈퍼스타들에겐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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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투어 ‘거대 자본’ 등장에…미컬슨 “슈퍼스타들에겐 호재”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2.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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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베테랑 필 미컬슨(52·미국)이 거대 자본이 투입된 ‘라이벌 리그’ 등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미컬슨은 3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 등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거대 자본이 투입된 아시안투어의 등장으로 많은 선수들이 영향력을 발휘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시안투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거대 자금을 투자 받아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로부터 2억 달러를 받아 10년 동안 10개 대회를 추가로 개최하는데,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의 대주주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다.

새로운 투어 등장에 PGA 투어에서 뛰던 일부 선수들은 골프의 전통성을 파괴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 톱 랭커들이 출전을 결정하면서 새롭게 관심을 받고 있다.

미컬슨 역시 3일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이코노믹시티의 로열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그는 “경쟁이 있는 새로운 투어의 영향력이 PGA 투어에서 훨씬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점에 감사하다”며 “PGA 투어 선수들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고, 또 다른 옵션이 있다는 점은 투어에서 뛰고 있는 슈퍼스타들에게는 호재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바라는 것은 방송권과 선수들이 오랫동안 사용해왔던 경쟁 방식이 이런 기회를 통해 바뀌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존슨, 미컬슨, 디섐보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경쟁한다. 한국 선수들 중에선 김주형(20), 김비오(32), 문도엽(31), 김홍택(28), 장이근(29), 서요섭(26)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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