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라이더, 피닉스오픈 16번홀서 홀인원 ‘콜로세움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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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라이더, 피닉스오픈 16번홀서 홀인원 ‘콜로세움 폭발했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2.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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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라이더(미국)가 ‘콜로세움’ 16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홀인원을 목격한 갤러리 2만여명은 맥주 캔을 그린에 던지며 열광적으로 환호했다. 

라이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피닉스오픈(총상금 8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그것도 2만 관중이 지켜보는 16번홀(파3)에서 해냈다.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124야드 전장인 16번홀에 들어선 라이더는 가볍게 샷을 했다. 공은 홀 우측 근처에 뚝 떨어졌고 한 번 튕겨오르더니 그대로 굴러 홀로 빨려 들어갔다. 

공이 홀로 들어가는 순간 갤러리들은 일제히 두 팔을 들어 환호하며 맥주를 뿌렸고, 그린 위에는 맥주 캔이 쏟아졌다. 라이더는 캐디와 얼싸안고 기뻐했다. 이후 그린 주변에 떨어진 맥주 캔을 치우느라 약 10여분 동안 대회가 지연됐다.

라이더가 기록한 홀인원은 16번홀에서 터진 10번째 홀인원이다. 2015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기록한 이후 7년 만이다. 라이더에겐 PGA투어 첫 홀인원이다. 그는 PGA투어 첫 홀인원을 수 만 명의 갤러리 앞에서 선보이며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만들었다.

라이더는 “이 순간만큼은 내가 1위다. 홀을 치우느라 고생한 관계자들에게 음료수라도 돌리겠다”며 “내일도 라운드를 해야 하지만 술을 한 잔 해야 할 것 같다. 푹 쉬고 내일도 좋은 하루를 보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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