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디섐보도 “PGA투어에 전념할 것” 외면 받는 슈퍼골프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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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디섐보도 “PGA투어에 전념할 것” 외면 받는 슈퍼골프리그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2.2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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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더스틴 존슨.

선수들이 점점 슈퍼골프리그를 외면하고 있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21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통해 “슈퍼골프리그에 가지 않고 PGA투어에 남겠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슈퍼골프리그로 넘어갈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론되던 존슨이 PGA투어에서 뛰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이다.

존슨은 “지난 몇 달 동안 나에 대한 추측이 많았다. 이제 추측은 접어줬으면 한다. PGA투어에 전념할 것이다. 세계 최고 투어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존슨과 마찬가지로 슈퍼골프리그에 뛸 것이라고 소문이 자자했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역시 SNS 계정을 통해 “내가 다른 투어에서 뛴다는 추측이 많았지만 세계 최고 선수들이 하는 PGA투어와 함께 하고 싶은 것은 나도 마찬가지다.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경쟁하겠다”고 얘기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슈퍼골프리그는 거액을 들여 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인기 선수 영입에 나섰다. 대회 상금 뿐 아니라 계약금도 큰돈을 제시했다. PGA투어 대표 장타자 디섐보는 계약금을 2억 달러 가량 제안 받았다고 알려졌다.

브라이슨 디섐보.
브라이슨 디섐보.

그러나 PGA투어가 강경하게 나섰다. 슈퍼골프리그에 출전하면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줄곧 경고했던 PGA투어는 슈퍼골프리그에 출전하는 선수에게는 평생 PGA투어에 출전하지 못 하게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또 PGA투어는 공식 상금은 4억2700만 달러로 증액했고 수백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만한 방도를 마련하고 있다. 슈퍼골프리그를 겨냥한 팀 대항전을 만들겠다는 방안도 구체화 시킬 것으로 보인다.

PGA투어의 움직임에 결국 젊은 선수들은 하나 둘 PGA투어에서 뛰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슈퍼골프리그에 등을 졌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존슨과 디섐보 모두 PGA투어에 전념하겠다고 얘기했다. 최소한 공개적으로 슈퍼골프리그에 참여하겠다고 나설 만한 사람이 많지 않다. 유일하게 슈퍼골프리그를 옹호하는 이는 필 미컬슨(미국) 뿐이다”고 보도했다

슈퍼골프리그가 곧 출범을 앞두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된 게 얼마 없다. 선수 17명이 계약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소유 골프장에서 대회를 한다 같은 소문만 돌 뿐이다.

선수들이 당장 PGA투어에 남겠다고 하지만 슈퍼골프리그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모른다.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는 “당장은 PGA투어가 단호하게 우위지만 슈퍼골프리그가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아시안투어에 투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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