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전인지 “최선 다했으니 자랑스러워…다음엔 우승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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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전인지 “최선 다했으니 자랑스러워…다음엔 우승할 수 있길”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3.06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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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전인지.

전인지(28)가 4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전인지는 6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27)에 2타 뒤지며 공동 준우승에 만족했다. L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전인지는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노렸다.

전반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한 타를 줄인 전인지는 이정은(27), 아타야 티티쿨(태국) 등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선두를 놓쳤다. 하지만 후반에도 보기 없이 버디를 2개를 골라내며 흐름을 이어갔고 준우승을 품었다.

대회를 마친 전인지는 LPGA투어와 인터뷰에서 “목에 경련이 일어나서 힘들었다. 기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2위를 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고)진영이가 정말 좋은 샷과 퍼팅을 했다. 왜 자신이 세계 랭킹 1위인지 보여줬다. 진영이나 (이)정은이처럼 세계 최고 선수들과 뛸 수 있어 행복했다”고 경쟁자에게 박수를 보냈다.

통산 4승을 노리는 전인지는 “지난 4년 동안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우승하고 싶다. 이번 시즌에 최선을 다 하고 내 커리어에서 또 한 번 우승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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