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 불참한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골프위크 등은 7일(한국시간) “디섐보가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 달러)에 이어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도 나서지 않는다”고 전했다.

부상 때문이다. 디섐보는 지난달 4일 아시안투어 PIF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왼쪽 손목, 엉덩이 부상으로 기권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려고 했으나 결국 부상 부위가 다 낫지 않아 다음으로 미뤘다.

디섐보는 부상으로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기 전 SNS를 통해 “경기 결장은 힘든 결정이다. 100%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다. 지금은 90% 정도다. 남은 시즌을 100% 준비하고 있을 뿐 오래 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디섐보와 교체된 이는 하이덴 버클리다. 디섐보 외에도 필 미컬슨, 해리스 잉글리시 등이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회는 오는 11일 열리며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4), 김시우(27), 이경훈(31)이 출전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브룩스 켑카,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 등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한이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