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도 못 끝낸 플레이어스챔피언십…김시우 오버파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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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도 못 끝낸 플레이어스챔피언십…김시우 오버파 고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3.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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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김시우.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이 악천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시우(27)는 오버파로 고전했다.

김시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소그래스TP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잃었다. 악천후로 인해 라운드가 중단돼 후반 9번홀을 끝내지 못했으나 공동 119위로 사실상 컷 탈락 위기다.

강풍이 불고 기온이 뚝 떨어진 이날 김시우는 시작부터 흔들렸다. 전반 11번홀(파5)에서는 공이 물에 빠지는 등 패널티만 두 차례 받으며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12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으나 14번홀(파4) 보기, 15번홀(파4)에서는 스리 퍼트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16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으로 홀에 약 2.5m 거리에 붙이며 버디에 성공했다. 마의 17번홀(파3)은 파 세이브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으나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결국 전반에서만 4타를 잃었다. 후반에서는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고 9번홀만 남겨놓았다.

임성재(24)는 전반 10번홀(파4)에서 보기,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하지만 악천후로 인해 2개 홀 플레이를 끝으로 공동 55위로 하루를 마쳤다. 공동 23위를 기록 중인 이경훈(31)은 한 홀도 치르지 않았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날 3라운드까지 치렀어야 했다. 하지만 2라운드도 채 끝나지 못했다. 12일 PGA투어는 이례적으로 월요일, 한국 시간으로는 화요일까지 경기를 치를 계획을 마련했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톰 호기(미국)가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플리트우드는 2라운드에서 1~3홀을 소화했고 버디 1개, 보기 1개를 묶어 타수를 지켰다. 호기는 2라운드에 돌입하지 않았다.

궂은 날씨 속에서 2라운드를 치른 선수들 중에서도 언더파보다 오버파를 기록한 선수들이 많다. 그 중에서 버바 왓슨(미국)이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5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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