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재미있는 골프를 시작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첫 번째 목표는 골프에 대한 의욕을 키우는 것이다. 연습장에서 반복적으로 똑같은 스윙 연습만 하면 지루할 때가 많다. 반복된 연습의 지루함은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적용된다.
기계적인 스윙 연습은 제대로 된 골프 연습이 될 수 없다. 지금부터 기본기를 탄탄하게 만들고 연습을 더 다양하고 즐겁게 해줄 세 가지 연습법을 알려줄 것이다. 올리비아가 가장 즐기는 세 가지 동작이 연습에 꼭 도움이 되길 바란다.
▲ 드릴 1. 발을 붙이자
매우 간단한 드릴이다. 티에 공을 올려두고 아이들에게 일반적인 어드레스를 하고 두 다리를 모으라고 요청하자. 그다음 발을 모은 상태에서 볼을 치도록 하는 것이다. 두 다리를 모은 상태에서 넘어지지 않고 올바른 스윙을 하려면 중심을 잘 잡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부분 아이는 골프채가 무겁기 때문에 좌우로 중심이 왔다 갔다 할 것이다. 이 연습을 통해 스윙 중 무게중심을 잘 잡을 수 있도록 하자.
▲ 드릴 2. L to L
이 연습은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연습법이다. 먼저 아이들에게 시범을 보여야 한다. 티에 공을 올려놓고 백스윙 시 클럽 샤프트와 팔로 알파벳 L 모양을 만들어보자. 또 볼을 치고 나서 폴로스루 때 L 모양을 다시 만들어주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이후 이 스윙을 똑같이 따라 치게 하면 된다. 이 연습을 통해 아이들은 골프 스윙을 하면서 손목과 팔의 올바른 움직임을 배우게 된다.
▲ 드릴 3. 한 발로 칩 샷
어려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재미있는 연습법이다. 공을 바닥에 놓고 아이들에게 짧은 웨지 샷을 위한 어드레스 자세를 잡도록 한다. 어드레스가 완성되었다면 오른발을 지면에서 띄우라고 한다. 그러면서 왼발로만 중심을 잡으면서 볼을 치라고 하자. 이 연습을 통해 골프의 핵심인 발목 안정성과 올바른 밸런스로 샷을 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레슨_로빈 사임스(Robin Symes) 골프다이제스트 베스트교습가
사진_허희은 / 모델_올리비아 사임스(Olivia Sy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