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29일부터 공식적인 투어 일정을 시작한다.
KPGA는 28일 “스릭슨투어가 29일 1회 대회를 시작한다. KPGA가 주관하는 3개 투어(코리안투어, 스릭슨투어, 챔피언스투어)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을 시작하며 스릭슨투어 1회 대회는 29일부터 30일까지 충청남도 태안 소재 솔라고CC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스릭슨투어는 4개 시즌, 20개 대회로 확정됐다. 5개 대회씩 하나의 시즌이 되고 20개 대회의 총상금은 17억 원이다. 솔라고CC, 군산CC, 오크힐스CC, 사우스링스영암 등 4곳의 골프장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스릭슨투어 대회는 1회부터 9회, 11회부터 19회까지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리고 총상금은 각 8000만원(우승상금 1600만원)이다. 10회, 20회 대회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에 총상금 1억3000만원(우승상금 2600만 원) 규모다.
10회, 20회 대회에서는 카트를 타지 않고 걸어 이동해야 하며 개인 캐디를 동반해도 된다. 선수 경기력을 위해 드라이빙 레인지도 운영한다. 20개 대회가 종료되면 각 대회의 순위에 따라 부여되는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특전으로 2023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던롭스포츠코리아가 2020년 KPGA와 업무 협약을 통해 2023년까지 스릭슨투어를 후원한다. 덕분에 질적으로 한 층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에는 김성현(24)과 김민규(21), 지난해에는 정찬민(23)과 배용준(22) 등이 스릭슨투어에서 활약하고 더 큰 무대로 진출했다. ‘베테랑’ 백주엽(35)과 김병준(40) 등도 KPGA 스릭슨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코리안투어에 복귀해 재기를 꿈꾼다.
한편 KPGA 스릭슨투어 1회 대회엔 총 136명이 출전한다. 박일환(30)과 염은호(25), 안도은(호주) 등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번 대회에 나서기 위해 지역 예선전에만 무려 1195명이 출전했다.
[사진=KPG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