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생이 5경기 만에 3승…일본에 새로운 강자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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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생이 5경기 만에 3승…일본에 새로운 강자가 떴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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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고 마오.
사이고 마오.

2주 연속 우승, 5경기 동안 3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사이고 마오(일본)가 새로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강자로 떠올랐다.

사이고 마오는 3일 일본 스즈오카현 가쓰라기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야마하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이고 마오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악사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뿐만 아니라 사이고 마오는 5개 대회 동안 3승을 차지했다. 그는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5경기 동안 3승을 올린 건 JLPGA투어 사상 가장 빠른 성과다.

2001년생 사이고 마오는 지난 2020-21시즌 50경기에 출전했지만 우승을 거두진 못했다. 다만 21경기에서 톱10에 들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준우승만 7차례 했다.

분명 잠재력은 있었으나 금세 JLPGA투어에서 포텐을 터뜨리고 있다. 드라이버 비거리도 평균 240야드, 투어 13위로 장타자도 아니다. 사이고 마오가 금세 JLPGA투어에서 포텐을 터뜨린 비결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일본 현지 언론은 멘털을 높이 샀다. 스포츠호치는 “지난 시즌부터 쇼트게임이 좋았고, 올해는 기술을 추가해 자신감이 넘친다. 또한 대회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사이고 마오는 야마하레이디스오픈 때 비가 내리는 걸 보며 “힘든 하루가 되겠다. 하지만 나만 그런 것은 아니다. 어려운 조건에서 성적을 크게 줄이는 건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작년에 비오는 날 역전패 당했던 경험도 그를 도왔다.

경쟁이 치열할 때 게임에 집중하기 위해 리더보드를 안 보는 선수들도 더러 있으나 사이고 마오는 올해 반드시 리더보드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쟁자와 격차에 따라 공격 방법을 달리 했다. 물론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골프를 하겠다는 생각도 한다.

사이고 마오의 올해 목표는 세계 랭킹 75위 이내로 끌어올려 US여자오픈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이다. 그가 올 시즌 일본을 넘어 미국도 제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이고 마오가 출전한 야마하레이디스오픈 하이라이트는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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