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를 낮추는 '손의 움직임'
  • 정기구독
스코어를 낮추는 '손의 움직임'
  • 김성준
  • 승인 2022.04.07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짜의 손은 눈보다 빠르다. 골퍼도 마찬가지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인다. 손의 미세한 움직임이 게임을 바꾼다. 골프다이제스트 베스트 교습가와 소속 프로의 팁을 참고해 완벽한 손의 움직임을 배워보자.


◆ 스윙 내내 손목을 정확하게 잘 사용하는 느낌을 가지려면 하키 스틱을 잡는 것처럼 왼손과 오른손의 그립을 서로 멀리 떨어뜨려 잡아보자. 이렇게 그립을 잡고 하프스윙 연습을 해보면 보다 안정감 있는 손목 사용 느낌을 알 수 있다. -이시우

◆ 스윙을 할 때 손목의 움직임이 잘못되면 아무리 강하게 스윙해도 클럽의 원래 로프트보다 임팩트 시 로프트가 높아져 다이내믹 로프트가 올라가게 된다. 이는 비거리를 갉아먹는다. 왼 손목이 펴져 있는 상태로 임팩트를 유지해줘야 몸 회전에도 도움이 되고 다이내믹 로프트가 낮아져 아이언 비거리와 일관성 있는 방향성을 만들 수 있다. -조민준

◆ 골프 스윙 중 왼 손목은 수직으로 위아래로 움직이며 위치에너지를 만든다. 이것을 코킹이라고 한다. 왼 손목의 움직임은 백스윙 중 헤드의 원운동 및 클럽의 헤드 무게를 이용한 힘을 만든다. 또 오른 손목은 경첩 운동을 통해 접히고 펴지며 평평한 수평 에너지를 만든다. 스윙에는 두 가지 동작 모두 매우 중요하다. 왼 손목이 만들어내는 상하 운동(코킹)과 오른 손목이 만들어내는 수평 회전(힌지)을 적절히 혼합해 골퍼의 체형에 맞는 동작을 찾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현호

◆ 심한 내리막 퍼팅 라이에서 포워드 프레스(그립을 목표 방향으로 밀어 퍼터 로프트를 낮추는 방법)를 하게 되면 공의 구름이 빨라져 정확한 목표 지점에 세우기가 힘들다. 왼 손목을 오른쪽으로 옮겨 퍼터의 로프트를 더욱 크게 만들어 스트로크하면 공의 과도한 구름을 줄일 수 있다. 또 벙커 샷이나 깊은 러프 그리고 공을 띄워야 하는 상황에서 백스윙 시 왼 손등이 정면을 향한다는 느낌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왼 손등이 지면을 향하면 리딩 에지가 지면을 파고들어 볼을 높이 띄울 수 없다. -지창훈

◆ 백스윙을 시작할 때 손목이 과도하게 돌아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그립 끝과 배꼽의 간격을 유지해서 테이크백을 진행해보자. 손목을 과도하게 돌리면 클럽 페이스가 열리고 슬라이스와 푸시 샷을 유발한다. -이정은

◆ 그린 주위에서 어프로치 샷을 할 때 잔디 상태가 안 좋다면 볼만 가볍게 걷어내는 어프로치 샷을 해야 한다. 그립을 잡을 때 손목을 높게 세워서 클럽 헤드의 힐 부분이 지면과 조금 떨어지도록 만들어보자. 손목의 각도만 세워도 자연스럽게 손목의 움직임이 줄어 두꺼운 샷을 방지하고 볼을 깨끗하게 걷어낼 수 있다. -김정태 

◆ 상황에 따라 그립을 잡는 방법을 조금 변경하면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된다. 그립 잡을 때 주로 손가락을 사용해 잡으면 손목 사용이 자유로워지고 반대로 손바닥 위주로 잡으면 손목 사용이 억제된다. 따라서 드라이버 샷이나 벙커 샷처럼 손목을 유연하게 사용할 때는 손가락 위주로 그립을 잡는 것이 유리하고 퍼팅이나 칩 샷처럼 손목 제어가 필요한 경우에는 손바닥 위주로 그립을 잡는 것이 유리하다. -성시우

◆ 그립을 잡을 때 왼손 엄지와 오른손 엄지를 나란히 그립 위에 올려놓는 골퍼가 많다. 이런 그립은 슬라이스를 유발한다. 또 오른 손바닥에 공간이 생겨 견고한 그립을 잡을 수 없다. 따라서 왼손 엄지는 그립 정중앙에 올려놓는 것이 아니라 그립 오른쪽으로 치우쳐 잡는 느낌이 든다면 더욱 견고한 그립을 잡을 수 있다. 오른손 검지는 방아쇠를 잡는 느낌으로 살짝 내려 잡으면 클럽을 더 쉽게 컨트롤할 수 있다.  -김은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