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에 가려져 부담 덜었네’ 가려진 마스터스 우승 후보는?
  • 정기구독
‘우즈에 가려져 부담 덜었네’ 가려진 마스터스 우승 후보는?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07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스틴 존슨, 스코티 셰플러, 로리 매킬로이(왼쪽부터).
더스틴 존슨, 스코티 셰플러, 로리 매킬로이(왼쪽부터).

타이거 우즈(미국)가 복귀하면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는 쟁쟁한 우승 후보가 많다.

우즈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릴 마스터스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연습 라운드만으로 구름 관중을 이끌었다.

모두가 우즈의 복귀를 환영하지만 누구보다 더 우즈를 반기는 이들이 있다. 마스터스 유력 우승 후보들이 우즈가 돌아오면서 주목을 비교적 덜 받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주목을 한몸에 받으면 부담이 클 법 한데, 그러지 않아 대회에 집중하기 좋다.

2020년 마스터스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은 최근 흐름이 좋다. 3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로 톱10에 진입한 그는 발스파챔피언십서 공동 39위에 그쳤지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테크놀로지매치플레이에서 4위를 차지했다.

최근 경기 감각이 나쁘지 않은데다 우승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마스터스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회 전 인터뷰에서 “요즘 경기력이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샷이 더 일관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공을 좀 더 잘 컨트롤할 수 있게 됐다. 마스터스는 칩샷이나 퍼팅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코스가 단단하고 빠를 떄 골프공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 역시 우즈가 복귀하지 않았다면 큰 관심을 받았을 만하다. 그는 43일 동안 3승을 올리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기세가 뜨거운 만큼 그 역시 마스터스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다.

셰플러는 “타이거는 우리에게 쏠릴 많은 관심을 가져갔다. 우리에게는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그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데 익숙하다. 그가 플레이 하는 건 우리도 흥미진진하고 다시 만나서 기쁘다”고 말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통산 20승째를 기록 중인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2012년 PGA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에서 우승했다. 아직 우승을 못한 메이저 대회는 마스터스 뿐이다. 만약 매킬로이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역대 6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그 외에도 파워 랭킹 1위에 오른 브룩스 켑카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파워랭킹 상위권에 올라 마스터스 녹색 재킷을 노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