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빠진 롯데챔피언십, 7년 만에 한국인 우승자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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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빠진 롯데챔피언십, 7년 만에 한국인 우승자 나올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1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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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박인비, 전인지(왼쪽부터).
김효주, 박인비, 전인지(왼쪽부터).

롯데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한국 선수 19명이 출전한다.

박인비(34), 김효주(27) 등 한국 선수 19명은 14일 오전 8시부터 미국 하와이주 에바비치 호아칼레이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롯데가 메인 스폰서인 만큼 김효주와 최혜진(23)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소영(25), 이소미(23), 하민송(26)이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선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은 불참하고, 김세영(29)과 유소연(32)은 국내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빠졌다.

시즌 8번째인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이 그동안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박인비와 김세영이 공동 준우승을 기록했고, 신지은(30)과 김아림(27), 양희영(33)이 공동 10위에 올랐다.

2020년에는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2019년에도 지은희(36)가 준우승을, 최혜진이 공동 5위, 유소연은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역시 박인비가 공동 3위로 좋은 성적을 낸 바 있다.

한국 선수들이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긴 하지만 정상에 오르진 못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2015년 김세영이 이 전부다. 2016년에는 호주교포 이민지, 2017년 크리스티 커(미국), 2018~19년에는 모두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휘블었고, 지난해에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큰 격차로 우승했다.

대회장이 바뀌고, 출전 선수가 많은 만큼 시즌 두 번째 한국인 우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특히 롯데 후원을 받고 있는 선수들은 여느 때와 달리 마음가짐이 다르다. 김효주는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 자체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며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다졌다.

최혜진 역시 “아마추어 때도 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고, 프로가 된 후에도 몇 번 참가했다. 이번에는 LPGA투어 루키이기도 하고, 스폰서 경기에 루키로서 첫 출전하는 만큼 더 잘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대회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결의를 다진 김효주 최혜진 외에도 지난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박인비나 시즌 내내 꾸준히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전인지(28)를 주목해볼 만하다. 특히 전인지는 이 대회 2016~17년에 준우승을 차지한 기억도 있다.

초청선수가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소미는 KLPGA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최종 라운드 끝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다. 비록 준우승으로 끝냈지만 개막전서부터 좋은 기량을 보였을 만큼 시즌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하민송도 개막전에서 공동 5위로 마치며 좋은 경기 감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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