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컷 탈락, 그리고 선두…전효민 “샤프트 바꾼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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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컷 탈락, 그리고 선두…전효민 “샤프트 바꾼 덕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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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던 전효민(23)이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전효민은 21일 경상남도 김해 가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2022(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11,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두 홀 모두 홀에 약 4m 거리에 공을 떨어뜨려 비교적 쉽게 버디를 잡았다. 14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은 전효민은 16번홀(파5)과 1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더했다. 전반에서만 5타를 줄인 전효민은 후반 2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전효민은 올해 루키다. 2018년 KLPGA투어에 입회한 전효민은 그해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봤으나 74위로 시드를 얻지 못했다. 이듬해 다시 시드를 노렸으나 예선 탈락했고, 2020년에는 46위로 또 시드 획득에 실패했다. 

세 차례나 시드전에서 고배를 마신 전효민은 2021년 시드전 본선에서 21위에 올라 정규투어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어렵게 출전한 정규투어도 만만치 않았다. 롯데렌터카여자오픈과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컷 탈락했다.

전효민은 “두 번째 대회까지는 힘들었는데 오늘 성적이 잘 나와서 마음이 편하다. 지난주 대회까지는 티 샷이 불안했다. 그래서 샤프트 강도를 잘 맞는 걸로 바꾸면서 드라이버 티 샷이 조금 잡혔다. 샤프트 교체가 주효했다. 그리고 정규투어 그린 스피드도 이제 조금씩 적응이 돼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개 대회에 비해 성적이 잘 나왔다. 기회를 잡고자 하는 전효민이다. 그는 “이번 대회는 티 샷을 잡는 게 목표였다. 시즌 목표는 당연히 신인상을 수상하는 것이다.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도 안정적으로 상위권에 들 수 있도록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걱정이 많은 상태로 나왔는데 예상보다 훨씬 경기가 잘 풀려서 놀랍다. 오늘처럼 자신감을 갖고 나머지 경기도 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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