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쿼드러플 보기’ 고진영, LA오픈 3R 5타 차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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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쿼드러플 보기’ 고진영, LA오픈 3R 5타 차 공동 3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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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

고진영(27)이 디오임플란트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는 등 큰 아쉬움을 남겼다.

고진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디오임플란트LA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 쿼드러플 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1위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5타 차 공동 3위로 마쳤다.

하타오카와 공동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 고진영은 전날 무섭게 버디를 잡을 때와는 달리 샷 감이 날카롭지 않았다. 전반에는 2번홀(파5)에서만 버디를 기록했다. 하타오카가 전반에서 버디 3개를 낚아 고진영이 선두를 놓치는 듯 했지만 후반 13번홀(파5)과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16번홀(파4)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고진영의 세컨드 샷이 그린 에지 쪽에 떨어져 내리막을 타, 그린에 올라오지 못했다. 어프로치를 시도했지만 또 공은 내리막을 타고 그린에 올라가지 않았다. 파 기회를 놓친 고진영은 퍼팅을 한 번에 성공해 보기로 잘 막아냈다. 그 사이 하타오카는 버디를 잡아 격차가 2타 차로 벌어졌다.

17번홀(파4)에서도 위기는 이어졌다. 고진영의 세컨드 샷이 좌측 패널티 구역으로 향했다. 얕은 수로였는데 공이 물이 아닌 진흙에 떨어졌다. 벌타 없이 샷은 가능했지만 진흙을 밟으면 신발이 잠길 만큼 상태가 좋지 못했다. 또 앞에 있던 벽은 키를 훌쩍 넘을 정도로 너무 커서 핀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고진영은 공을 드롭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2m는 돼보이는 벽 위로 공을 올려야 했다. 결국 공이 벽에 맞고 튕겨져 나왔다. 협곡은 벗어났지만 또 벽을 넘는 어프로치를 해야 했다. 또 공이 벽에 맞고 튕겨나왔고 이번에는 물에 빠졌다.

결국 벌타를 받았다. 벌타 후 여섯번째 샷을 시도한 고진영은 그린에 잘 올렸고 투 퍼트로 마무리했다. 쿼드러플 보기. 소위 ‘양파’를 기록했다. 실수가 적은 고진영이 미스 샷 하나로 타수를 많이 잃었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라운드였다.

박인비(34)와 강혜지(30)가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고진영과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최운정(32)이 4언더파 209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29)이 3언더파 210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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