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스타 등용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통산 5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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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스타 등용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통산 5승 달성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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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4승을 신고했다.

유해란은 24일 경상남도 김해 가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2022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권서연(21)을 1타 차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약 5개월 만에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때 거둔 우승까지 포함하면 통산 5승째다. 2020년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했던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르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화려하게 데뷔한 유해란은 지난해 엘크루-TV조선프로셀러브리티와 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추가했다.

이 대회는 스타 등용문으로 통한다. 2015년 고진영(27)이, 2016년 박성현(29)이 우승하며 화려한 시즌을 보냈고 지난해에는 박민지(24)가 시즌 6승의 시작을 이곳에서 알렸다.

1타 차 선두로 나선 유해란은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신고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7번홀(파4)에서는 약 8m 버디 퍼트에 성공해 버디를 추가했다.

권서연이 똑같은 1번홀과 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추격했으나 유해란도 흔들리지 않고 페이스를 지켜나갔다. 후반 11번홀(파4)에선 세컨드 샷을 홀에 약 2m에 잘 붙여 버디를 더했다. 선두 자리를 잘 지킨 유해란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권서연이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2위를 차지했고 장하나(30)와 박결(26)이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3위로 마쳤다. 이예원(19)이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최예림(23)과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희정(21)이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고 전효민(23)은 이날 3타를 잃어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박현경이 1오버파로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해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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