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루키 시즌 ‘맑음’ 최혜진 “아직 더 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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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루키 시즌 ‘맑음’ 최혜진 “아직 더 잘 해야 한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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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최혜진.

최혜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루키 시즌을 순조롭게 보내고 있다.

최혜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디오임플란트LA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이다.

올해 LPGA투어에 진출한 최혜진은 순조롭게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매 경기 컷 통과 중이며 2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었다. 가장 낮은 성적이 JTBC클래식에서 올렸던 공동 32위다.

최혜진은 LPGA 신인왕 포인트 323점을 기록 중이다. 선두인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JTBC클래식에서 우승하며 468점으로 앞서가고 있다. 최혜진은 우승은 없으나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145점차까지 쫓았다. 

정상에 오르면 신인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으나 시즌 내내 꾸준히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 것도 박수 받을 일이다.

최혜진은 “네 라운드 중에서 가장 잘 풀린 하루였다. 특히 1라운드에 비해 최종 라운드에서 퍼팅감이 좋아져 경기할 때도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샷 감도 좋았지만 아무래도 퍼팅이 너무 좋았다. 거리조절이 1, 2라운드에서는 잘 안 됐는데, 3라운드에서 감이 잡혀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그린이 어렵기로 소문 난 윌셔컨트리클럽에서 그린 적중률 73.61%를 기록했다. 특히 최종 라운드에서 그린 적중률 88.89%를 올렸다.

최혜진은 “17번홀 같은 경우는 걱정스러운 홀이었다. 3라운드 내내 온 그린을 못 해서 오늘만큼은 꼭 한 번 올려보자는 마음으로 플레이를 했던 것이 잘 갔다. 마지막 홀은 최대한 안전하게 온을 시키자고 했던 것이 잘 갔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혜진은 “지난 주 경기도 굉장히 잘 했고, 이번 경기도 마무리를 잘 한 것 같아서 기분 좋다. 남은 경기가 많고 아직 좀 더 잘 해야할 것 같다. 지금도 잘 하고 있지만 좀 더 열심히 해서 시즌 마무리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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