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 3000만 달러’ 슈퍼골프리그, 개막전 마스터스보다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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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컬슨 3000만 달러’ 슈퍼골프리그, 개막전 마스터스보다 비싸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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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컬슨.
필 미컬슨.

6월부터 시작하는 슈퍼골프리그 개막전 티켓이 마스터스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8일(한국시간) “6월 열리는 슈퍼골프리그 개막전 상금 2500만 달러가 놀랍다면 입장료 역시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임을 알게 될 것이다. 개막전이 열리는 센추리온 골프클럽은 입장료를 하루에 85파운드(한화 약 13만5380원), 주당 225파운드(약 35만8360원)로 예상했으며, 마스터스보다 비싸다”고 보도했다.

올해 마스터스는 입장료는 4라운드에 모두 입장하면 375달러(한화 약 47만4300원), 대회 하루 입장료는 115달러(약 14만5640원), 연습 라운드는 75달러(약 9만4900원)였다. 물론 마스터스 입장권은 구매 권리를 가진 패트론에게 우선 권한을 주기 때문에 일반 팬은 웃돈을 주고 구매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슈퍼골프리그 개막전 입장료가 마스터스보다 비싸다고 지적 받은 이유는 아직 리그에 출전하고자 한 유명 선수도, 출전자 수도 일반 대회에 비해 현저히 적기 때문이다.

텔레그래프는 “세계 랭킹 톱10 선수 가운데 누가 출전한다고 밝힌 선수도 없고, 아마 톱50 중에서 5명도 채 되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48명이 산발적으로 뛰어 대회는 약 5시간 만에 끝날 것이다. 일반적으로 골프 갤러리에 가면 10시간은 골프 대회를 구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스터스와도 비교된다. 375달러에 마스터스를 본다는 것 자체가 윌리웡카의 황금 티켓을 거머쥔 것과 맞먹은 행운이지만, 마스터스는 4라운드 포함 3일 동안 열리는 공식 연습일도 볼 수 있다. 이는 센추리온골프클럽보다 훨씬 합리적인 금액이다”고 전했다.

현재 슈퍼골프리그에는 출전하겠다고 밝힌 선수가 몇 없다. 이안 폴터,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필 미컬슨, 로버트 개리거스(이상 미국) 등이 전부다. 투어 베테랑만 한 데 모였다.

슈퍼골프리그는 출전 선수에게 거액을 제시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소식통에 따라 미컬슨에게도 선금으로 2400만 파운드(약 381억888만원), 약 3000만 달러를 줬을 거라고 보도했다. 미컬슨이 스폰서를 대부분 잃어 3000만 달러(약 379억 9500만원) 정도 손해를 봤지만 슈퍼골프리그가 이를 채웠다.

한편,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7월 열릴 제150회 디오픈에 130만명이 입장권을 신청했고 그 중에서 29만명이 입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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