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더블보기’ 고진영, 버디스챔피언십 2R 3타 차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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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더블보기’ 고진영, 버디스챔피언십 2R 3타 차 공동 2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30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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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

1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른 고진영(27)이 2라운드는 쉬어갔다.

고진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버디스에스테이츠의 팔로스버디스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호주 교포 이민지, 메간 캉(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한나 그린(호주)과는 3타 차다.

전반 5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이후 계속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고진영은 후반 12번홀(파4)에서야 처음으로 버디를 낚았다. 그린 앞쪽에 핀이 꽂혔는데 6번 아이언으로 친 세컨드 샷으로 그린에 잘 올리며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약 6~7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타수를 줄였다.

14번홀(파5)에서는 행운이 따랐다. 티 샷이 우측으로 밀렸는데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 근처 러프에 떨어졌다. 파로 잘 막은 고진영은 마지막 18번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안전하게 라운드를 마쳤다. 선두와 3타 차지만 첫날 6홀 연속 버디를 몰아치던 능력을 3, 4라운드에서도 발휘한다면 승산이 있다.

박인비(34)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공동 9위로 올라섰다. 전반 16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박인비는 후반 2~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신고했다. 4번홀(파4)에서 보기는 있었으나 7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깔끔하게 라운드를 마쳤다. 최혜진(23)은 이날 타수를 지키며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컷 탈락 기준은 2오버파다. 김인경(34)과 최나연(35)이 3오버파로 컷 탈락했고 안나린(26)과 박성현(29), 이정은(34)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선두는 그린이 차지했다. 그린은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양희영(33)과 대니얼 강(미국)이 2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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