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전 4승’ 사이고 마오도 무너뜨린 日 메이저 유리알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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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전 4승’ 사이고 마오도 무너뜨린 日 메이저 유리알 그린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5.0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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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신지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가 그린 스피드 4m가 넘는 유리알 그린으로 코스를 세팅해 선수들이 애를 먹고 있다.

지난 6일 일본 이라바키현 이라바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 엔) 2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적어낸 이는 10명 뿐이었다.

중간 합계가 언더파인 선수도 배선우(28)를 포함해 12명이 전부였다. 컷 통과 기준이 6오버파일 만큼 출전 선수들이 상당히 힘겨워했다. 최근 출전한 7경기 중 4승을 올린 사이고 마오(일본)도 컷을 통과하지 못하고 펑펑 울며 집에 돌아갔다.

이유는 그린 때문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그린스피드는 올해 처음으로 4m가 넘었다. 초고속 그린으로 모든 선수들을 괴롭혔다. 사이고 역시 그 미묘한 감각이 따르지 않았다. 퍼팅을 미스하는 느낌은 없었으나 그린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일본 골프다이제스트는 “4년 만에 살롱파스컵 무대가 된 서쪽 코스는 워낙 난코스로 알려져있다. 2018년 대회에서 우승 성적이 3언더파였고, 언더파를 적어낸 이는 3명 뿐이었다. 선수들은 샷보다 그린에서 리듬이 무너졌다”고 분석했다.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렸지만 그린 스피드는 4m를 넘었다. 완벽하게 샷을 구사해도 그린이 어려우니 언더파를 기록할 수가 없다. 보통 JLPGA투어 그린 스피드는 3~3.5m 정도로 국내 투어와 비슷하다. 

일본에서도 그린 스피드가 4m가 넘는 대회는 얼마 되지 않는다. 골프다이제스트는 “JGTO 시즌 마지막 대회 마이나비ABC챔피언십이나 일본오픈 수준의 난코스로 거의 11월 수준의 잔디 상태다”고 꼬집었다.

3라운드와 최종 라운드에서도 그린 스피드는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배선우와 이민영(30), 신지애(34)가 출전했다. 대회 본선은 스포티비골프앤헬스와 애플리케이션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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