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연기’ 임성재 “아쉽지만 주어진 상황서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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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연기’ 임성재 “아쉽지만 주어진 상황서 최선 다하겠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5.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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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4)가 노렸던 아시안게임 출전이 연기됐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국내 대회에서 팬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임성재는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 출전한다. 2019년 10월 제네시스챔피언십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다.

임성재는 “오랜만에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돼 설렌다. 또 스폰서 대회인 만큼 기쁜 마음으로 참가하게 됐다. 약 3년 만에 국내 팬을 만나게 됐는데 멋진 샷을 많이 보여드릴 테니 대회장에 많이 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국내와 일본투어에서 활동할 때 친했던 선·후배 선수를 만나서 좋다. 인사도 많이 했다. 즐기고 있다. 약 3년 전에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했을 때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나흘 내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10일 연습 라운드를 하며 코스를 살폈다. 그는 “페어웨이 안착률이 중요할 것 같다. 파4 홀 같은 경우는 전장이 그리 길지 않다. 웨지 샷이나 짧은 아이언 샷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만 된다면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퍼팅 연습을 많이 못 했다. 개막 전까지 퍼팅 연습에 집중할 것이다. 연습 라운드 때 플레이를 지켜보신 분이 많았다. 마치 대회가 시작된 것 같다. 함께 플레이한 동료 선수들이 괜히 나 때문에 피해를 본 것 같아 미안하다”고 말했다.

대회에 앞서 임성재는 아쉬운 소식을 접했다. 오는 9월 열릴 예정이었던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연기됐다. 대회가 언제 재개될지 모르나 임성재는 다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그는 “아쉽다. 아시안게임 개막에 맞춰서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기대도 많이 했다. 언제 개막할 지는 아직 모르지만 현재 내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열심히 성적을 끌어올리겠다. 향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다시 선발된다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답했다.

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는 꼭 해보고 싶은 ‘버킷 리스트’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꼽았다. 특히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르는 날을 꿈 꾼다. 임성재는 “마스터스에서 성적이 좋다. 언젠가는 꼭 한 번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그린 자켓을 입어보고 싶다. 그런데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경우 너무 실력이 뛰어나다”고 웃었다.

이어 PGA챔피언십을 앞두고 국내 대회에 출전한 것에 대해 “힘들고 피곤할 수도 있겠지만 계획대로 하면 될 것 같다. 이 악물고 플레이할 것이다. 미국에서 경기할 때 많은 팬이 TV로 응원을 보내줬다. 최고의 경기력으로 은혜에 보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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