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사우디 LIV인비테이셔널 출전 요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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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사우디 LIV인비테이셔널 출전 요청 거부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5.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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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노먼 LIV골프인베스트먼트 CEO.
그렉 노먼 LIV골프인베스트먼트 CEO.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로 운영되는 LIV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출전하겠다고 밝힌 선수들의 허가 요청을 거부했다.

미국 ESPN, 골프위크 등은 11일(한국시간) “PGA투어가 LIV골프인비테이셔널 첫 번째 대회에 뛰고자 하는 선수의 출전 요청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LIV골프인비테이셔널 개막전은 6월 9일 영국 런던 인근 센추리온골프클럽에서 열린다. RBC캐나다오픈과 일정이 겹친다. ESPN은 “결과적으로 PGA투어 선수가 LIV인비테이셔널시리즈에 출전하려면 PGA투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PGA투어는 출전 요청 선수에게 “PGA투어 대회 규정에 따라 신청이 거절됐다. 우리 투어 회원은 우리 규정에 따라 LIV인비테이셔널시리즈에 출전할 권한이 없다. 우리는 멤버십 조직으로 이 결정이 투어와 선수에게 가장 큰 이익이 된다고 믿는다”고 전달했다.

LIV골프인베스트먼트의 최대 주주가 PIF다. 거액을 걸고 새로운 골프 리그를 창설하겠다고 하자 PGA투어와 마찰을 빚었다.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이 출전하려고 했으나 워낙 부정 여론이 큰 탓에 출전을 포기했다. 필 미컬슨(미국)은 PGA투어를 비판하고 LIV인비테이셔널시리즈를 옹호하다가 스폰서 후원이 끊겨 자숙 중이다. 

LIV인비테이셔널시리즈가 개막하면 가장 타격을 입을 PGA투어와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는 선수에게 LIV시리즈에 뛰면 회원 자격을 영구 정지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하지만 미컬슨과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로버트 개리거스(미국) 등이 출전을 결정하고 PGA투어에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렉 노먼 LIV골프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결정에 “골퍼를 싫어하고, 팬을 기만하고 경쟁을 금지시킨다”면서 “PGA는 골퍼의 권리를 박탈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우리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무엇이든 멈추지 않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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