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굿 스타트’ 김태호 “여유 있게 했다, 핀 위치 까다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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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굿 스타트’ 김태호 “여유 있게 했다, 핀 위치 까다로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5.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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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27)가 신생 대회 우리금융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김태호는 12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김태호는 1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1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한 김태호는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단숨에 만회했다.

이후 후반에서는 2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5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지었다.

김태호는 2017년 국가대표를 뛰었고, 지난해 KB금융리브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다. 올해는 출발이 썩 좋지 못하다. 개막전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에서는 공동 64위에 그치더니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는 100위권 밖으로 밀렸다. 시즌 세 번째 출전 대회에서 지난 대회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태호는 “경기 시작 전에 걱정을 많이 했다. 앞선 두 개 대회에서 퍼트 난조가 보였다. 하지만 오늘은 티 샷부터 퍼팅까지 모두 내가 원하는 대로 잘 됐다.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호흡을 길게 가져가면서 플레이하려고 했다. 한 홀 마다 집중하는 게 아니라 실수해도 다음 홀에서 만회하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를 여유 있게 전체적으로 보려고 했다. 이 점이 오늘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핀 위치가 정말 까다롭다. 2라운드 때도 1라운드처럼 여유 있게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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