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31)이 AT&T바이런넬슨(총상금 910만 달러) 3라운드에서도 언더파를 이어갔다.
이경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크레이그랜치(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선보이며 공동 6위를 지켰다. 선두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 4타 차다.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이경훈은 4~6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터뜨렸다.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며 사이클링 버디를 만들었다. 이경훈은 흐름을 이어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에도 타수를 줄여갔다. 14번홀(파4) 프린지에서 퍼팅으로 버디를 잡은 이경훈은 18번홀(파5)에서 8m 이글 퍼트를 시도했으나 홀에서 약간 벗어나 버디로 마무리했다.
김주형(20)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2번홀(파4)부터 5번홀(파5)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후반 12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더했다.
무뇨스가 이날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21언더파 195타로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조던 스피스(미국)가 8언더파를 적어내며 한 타 차로 추격 중이다. 호아킨 니만(칠레)이 중간 합계 19언더파 197타로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