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AT&T바이런넬슨 9타 줄이고 역전 우승…타이틀 방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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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AT&T바이런넬슨 9타 줄이고 역전 우승…타이틀 방어 성공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5.1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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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이경훈.

이경훈(31)이 AT&T바이런넬슨(총상금 91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경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크레이그랜치(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를 몰아쳐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 조던 스피스(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쟁쟁한 경쟁자를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PGA투어 통산 2승째.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던 이경훈은 다시 정상을 지배했다.

2번홀(파4)에서 15m짜리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기분 좋게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한 그는 5,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신고했다. 5번홀에서는 세컨드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들어갔지만 잘 빼내며 버디로 연결했다. 6번홀(파4) 역시 세컨드 샷을 홀에 약 3m 부근에 잘 붙이며 버디를 잡았다.

두 차례 연속 버디로 타수를 크게 줄인 이경훈은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2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12번홀(파5) 이글은 백미였다. 4번 아이언으로 친 세컨드 샷이 완벽하게 홀에 붙으며 그대로 이글을 잡았다. 기세를 몰아 1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경훈은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이글 퍼트를 시도했지만 홀에 약 10cm를 앞두고 공이 멈춰서며 버디에 만족했다. 경쟁자였던 무뇨스와 스피스가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잡지 못하면서 이경훈의 우승이 확정됐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이경훈은 가족과 기뻐했다.

스피스가 25언더파 263타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히데키와 무뇨스, 잰더 쇼플레(미국)가 23언더파 265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김주형(20)은 최종 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7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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