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소현, 박결·박현경 꺾고 16강행…임희정·송가은 구사일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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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 박결·박현경 꺾고 16강행…임희정·송가은 구사일생 (종합)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5.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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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

배소현(29)이 박결(26)과 박현경(22)을 모두 누르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

배소현은 20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 박결과 맞붙어 3홀을 남겨두고 4홀 차로 이겼다.

세 라운드를 모두 이긴 배소현은 4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만약 박결이 배소현을 이기고, 박현경이 안지현을 이겼다면 안지현을 제외한 세 명이 데스 매치를 치러야 했으나 배소현이 박결을 누르면서 모든 경우의 수를 지웠다.

배소현은 지난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도 5위를 기록했다. 안지현, 박현경, 박결을 모두 꺾은 날카로운 샷 감이 대회 내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조에서는 안송이(32)가 강예린을 4홀 남겨두고 6홀 차로 이기며 조 1위를 차지했다. 2위 박민지(24)는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이기고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5조 한진선(25)과 7조 김수지(26), 11조 성유진(22), 13조 이채은(23), 박주영(32)이 박민지와 함께 3승을 기록하며 16강에 올랐다. 8조 김지수(28)도 승점 2.5로 조 1위를 차지해 16강에 올랐다.

임희정.

연장전을 통해 겨우 16강에 진출한 이도 있다. 임희정(22)이 김소이(28), 마다솜(23)과 연장을 치렀다. 1차전에서 마다솜이 보기를 범하며 탈락했고, 2차전에서는 김소이가 보기를 범해 임희정이 16강에 진출했다.

최예림(23)은 이소미(23)를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조아연(22) 역시 지한솔(26)을 두 번째 홀 만에 꺾었다. 송가은(21)은 최근 기세가 좋은 권서연(21)과 맞붙어 네 번째 홀 만에 버디를 잡으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 홍정민(20)과 임진희(24)도 연장 끝에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는 김지수와 조아연, 김수지와 송가은, 최예림과 성유진, 한진선과 이예원, 배소현과 이채은, 임희정과 박주영, 박민지와 홍정민, 안송이와 임진희가 맞붙는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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