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영광의 자리…다시 선 배선우, 4년 만에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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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영광의 자리…다시 선 배선우, 4년 만에 우승 도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5.2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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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
배선우.

배선우(28)가 약 4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배선우는 27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배선우가 국내 무대에 출전하는 건 2020년 8월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그는 코로나19로 해외 출국이 어려웠던 2020년 국내에서 8개 대회에 출전했다. 성적도 꾸준히 중상위권을 기록했다. 2020년 개막전이었던 KLPGA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통합 시즌으로 치러진 2020-21시즌에 상금 랭킹 14위를 기록했다. 출전했던 39개 대회 가운데 톱10에만 16번을 기록했고, 준우승도 5차례나 올렸다. 우승은 없었지만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역시 배선우는 8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들었다. 하지만 최근 열린 호켄 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에서 컷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배선우는 KLPGA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한 E1채리티오픈에서 국내 팬을 만난다. 그는 “개인 통산 첫 우승을 했던 좋은 경험이 있는 대회라 설렘이 있고, 오랜만에 한국 팬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샷이 조금 흔들렸지만 다시 감각이 올라오고 있다”며 “날카로운 샷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재밌는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선우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2018년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이후 4년 만에 KLPGA투어 정상에 오르게 된다. 배선우 외에도 NH투자증권챔피언십에 나섰던 이보미(34)와 홍란(36)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맏언니들의 경기도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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