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2명 꺾은 정윤지, 52번째 대회서 ‘생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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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2명 꺾은 정윤지, 52번째 대회서 ‘생애 첫 승’
  • 한이정
  • 승인 2022.05.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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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22)가 데뷔 3년차에 생애 첫 승의 기쁨을 안았다.

정윤지는 29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정윤지는 하민송(26), 지한솔(26), 이소영(25)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고, 5차전에서 버디를 잡으며 디펜딩 챔피언 지한솔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3타 차 공동 9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정윤지는 노 보기 플레이로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에서 한 타 줄였던 정윤지는 뒷심을 발휘해 13번홀(파4)에 이어 1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승부를 기다리던 정윤지는 공동 선두로 연장전에 합류했다.

연장 1차전에서 깔끔하게 페어웨이에 보내며 버디를 잡았다. 2차전 역시 페어웨이를 지키고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버디 퍼트가 홀을 맞고 돌아 나왔다. 하지만 이소영과 지한솔 역시 파로 마무리하며 승부는 3차전으로 이어졌다.

3차전에서 지한솔이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정윤지는 홀에 약 3, 4m 거리에 잘 붙였지만 버디 퍼트가 홀을 맞고 나와 파로 마치며 4차전으로 이어졌다. 4차전에서 지한솔이 세컨드 샷을 홀에 붙이며 탭 인 버디로 우승을 노렸지만 정윤지가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저지했다. 승부는 5차전으로 이어졌다.

5차전에서 정윤지와 지한솔 모두 페어웨이를 지켰다.  정윤지가 먼저 세컨드 샷을 홀 뒤쪽으로 보냈다. 지한솔 역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리긴 했으나 홀까지 거리가 15m 이상은 됐다. 결국 버디를 하지 못했다. 기회는 정윤지에게 넘어왔다. 정윤지는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그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임희정(22), 유해란(21)과 국가대표로 여자 단체전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던 정윤지는 2020년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2020년 기권했던 효성챔피언십을 포함해 18개 대회, 2021년에는 26개, 2022년 7개 대회를 치렀다. 총 51개 대회 동안 준우승 2회 포함 톱10에 7차례 들었다. 

간절히 바라던 우승은 52번째 대회에서 이뤄졌다. 기나긴 연장 5차전 접전 끝에 값진 우승을 맛봤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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