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은희, 놀랍게도 유일한 희망 잡고 US여자오픈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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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은희, 놀랍게도 유일한 희망 잡고 US여자오픈 출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5.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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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지은희.

지은희(36)가 뱅크오브호프 LPGA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하며 13년 전 우승했던 US여자오픈 출전권을 잡았다.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크릭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신인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2홀 남겨두고 3홀 차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힐튼그랜드베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이후 우승이 없었던 지은희는 3년 4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LPGA투어 통산 6승째다. LPGA투어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36세 17일)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20년 ISPS한다빅오픈에서 우승했던 박희영이 기록한 32세 8개월 16일이다.

지은희는 이번 우승으로 다음 주에 열리는 US여자오픈 마지막 남은 출전권도 획득했다. 세계 랭킹 83위에 들지 못해 출전 자격이 없던 지은희는 2008년부터 15년 연속 US여자오픈에 나선다. 그는 2009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기억도 있다.

2009년 US여자오픈 우승 당시 지은희.
2009년 US여자오픈 우승 당시 지은희.

지은희 역시 우승 인터뷰에서 “US여자오픈 출전 방법이 이번 주 우승 밖에 없었다. 그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집중을 많이 했다. 못 나갈 줄 알았는데 기쁘다”며 “올해 진짜 너무 가고 싶었다. 이번 대회 우승도 하고, 다음 대회에 나갈 수 있는 티켓도 얻어 힘이 난다”고 말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지은희의 우승 소식을 전하며 “US여자오픈 특전 중 하나는 10년간 예선 면제다. 아마 10년이 영원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 시간은 지나간다. 지은희는 올해 US여자오픈 예선을 통과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명단에 없었다.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매치플레이 우승이었는데 놀랍게도 지은희는 그렇게 했다”고 보도했다.

매치플레이 후 지은희의 모습에도 조명하며 “5일 동안 7경기를 치렀다. 라운드가 끝난 후 허리가 아프고, 전반적으로 피로가 쌓였지만 계속 나아가겠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지은희는 시상식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거기까지 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메이저 대회 우승 기회를 얻을 때 지치는 것은 가치 있다”며 지은희를 주목했다. 지은희가 출전하는 US여자오픈은 6월 2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니들스에서 나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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