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끊긴 미컬슨, 마스터스 조끼 입고 등장…예민한 질문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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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끊긴 미컬슨, 마스터스 조끼 입고 등장…예민한 질문엔 ‘침묵’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6.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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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컬슨.
필 미컬슨.

필 미컬슨(미국)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잉글랜드에서 약 5개월 만에 모습을 보였다. 후원이 다 끊긴 미컬슨은 마스터스 조끼를 입고 나섰다.

미컬슨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센추리온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잉글랜드에 출전해 1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LIV 골프를 지지하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맹비난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가 여성과 성소수자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칼럼니스트 자말 카슈크지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그런 것까지 신경써야 하나”고 언급해 화를 불렀다. 결국 미컬슨은 캘러웨이, 워크데이, KPMG 등 오랜 시간 관계를 이어온 후원이 줄줄이 끊겼다.

결국 미컬슨은 1월 파머스인슈런스오픈 이후 자숙을 택했다. 이후 5개월 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잉글랜드에 나섰다. 턱수염이 덥수룩하게 난 채 대회에 나선 미컬슨은 재단 모자를 쓰고 마스터스의 검정 로고가 박힌 조끼를 입었다.

미국 골프위크는 케빈 반 발큰버그 ESPN 기자는 트위터를 인용해 “미컬슨이 검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로고가 붙은 조끼를 입었다. 마커로 칠한 것 같기도 하다”면서 “이후 미컬슨이 조끼를 갈아입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한편, 미컬슨은 PGA투어와 관련된 질문을 회피했다. 그는 LIV 골프에 합류한 선수 16명의 출전 정지를 선언한 PGA투어에 대한 언급을 거듭 피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제대로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컬슨은 “자숙 기간 동안 반성하고, 가족·친구와 충분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LIV 골프에 대한 생각이 나를 얼마나 흥분하게 했는지 깨달았다”며 앞으로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집중할 것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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