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이글’ 박민지, 와이어 투 와이어로 2연패 성공…통산 1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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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글’ 박민지, 와이어 투 와이어로 2연패 성공…통산 12승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6.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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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24)가 셀트리온퀸즈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상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박민지는 12일(한국시간)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 더 레전트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셀트리온퀸즈마스터즈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를 추가하며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박민지는 2위 김민주(20)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2승째이자, 통산 12승째. 시즌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특히 박민지는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깔끔하게 2연패를 해냈다. 2020년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한 시즌에 두 차례 이상 타이틀 방어를 해낸 건 KLPGA투어를 통틀어 박민지가 네 번째다. 

故 구옥희가 1982년 당시 수원오픈, 동해오픈, KLPGA선수권대회에서 타이틀 방어를 해냈고, 강수연(46)이 2001년 한국여자오픈, 하이트컵에서, 2017년 김해림(33)이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과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해냈다. 이어 박민지가 대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는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섰다. 송가은(21)이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듯 했지만 전반에만 보기를 3개를 더하며 사실상 전반부터 박민지의 우승이 점쳐졌다.

김민주가 전반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할 동안 박민지 역시 계속 파를 기록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2타 차로 18번홀(파5)에 들어선 박민지는 마지막 홀에서 짜릿한 이글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주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차지하며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현세린(21)이 9언더파로 3위를 차지했고, 송가은이 8언더파로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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