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부부는 하지 말자” 함정우·강예린, 동반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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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부부는 하지 말자” 함정우·강예린, 동반 우승 도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6.1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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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충북)=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함정우(28), 강예린(28) 부부가 나란히 대회 첫날부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부부 동반 우승도 꿈꾼다.

함정우는 16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함정우는 8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3승째를 거머쥐게 된다.

함정우는 “정규 대회를 처음 개최하는 코스라 어렵게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퍼트가 좋았고 운도 따라서 보기 없이 버디를 잡아낸 것 같다. 아이언 샷이 상당히 잘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린 컨디션이 좋다. 그린 난도도 상당히 높다. 종이를 구겨 놓은 것 같다”면서 “프로 선수라면 메인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지만 나는 잘 하려고 하면 오히려 안 좋다. 내 스타일대로 스코어에 연연하지 않고 재밌게 치겠다”고 다짐했다.

함정우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부인 강예린에게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잘 했으면 좋겠다. 서로 ‘돈 많이 벌어오자’고 대화했다. 올해 목표는 아내에게 우승 트로피를 바치는 것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예린 역시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박민지(24)에 1타 차다.

그는 “우리가 주말 부부를 한다면 (예선 탈락했다는 의미이니까) 돈을 못 벌지 않나. 이번 주 월요일에도 거의 한 달 만에 같이 연습했다”면서 “(함정우가) 요즘 잘 안 돼서 속상해했다. 최근에 내게 짜증내서 내가 뭐라했다”고 웃더니 “대회 때 깊이 생각하지 않고 단순하게 임하는 선수였다. 이번에도 깊이 생각하지 않고 했으면 좋겠다. 스폰서 대회라 긴장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원래 하던대로 잘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어 강예린은 “나는 올해 시드 유지가 목표라고 했다. 그래서 시드 유지에만 신경 썼더니 본선은 진출하는데 중위권에 그쳤다. 그래서 요즘은 우승하자고 생각한다”며 “주말 부부를 하면 돈을 못 벌어온다는 소리다. 일요일 저녁에 만났으면 좋겠다”고 미소지었다.

[사진=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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