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한국여자오픈 54홀 최저타 경신…3R 6타 차 선두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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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한국여자오픈 54홀 최저타 경신…3R 6타 차 선두 ‘우승 눈앞’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6.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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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22)이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우승을 눈앞에 뒀다.

임희정은 18일 충청북도 음성군 레인보우힐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을 6타 차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박민지(24)가 기록한 54홀 최저타(201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1타 차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 임희정은 같은 조 홍정민(20), 김희준(22)과 쫓고 쫓기는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엎치락 뒤치락 하던 승부는 임희정이 후반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끝났다. 임희정이 후반 10, 11번홀과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두 번이나 잡으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18번홀(파4)에서 쐐기 버디까지 해내며 6타 차로 달아났다.

임희정은 “그동안 우승 기회가 찾아 왔을 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오늘 초반에도 살짝 안 좋은 기억이 떠올랐는데 그동안 경험이 쌓이다보니 실수가 있어도 리커버리를 할 수 있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집중을 잘 해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후반에는 정신 없었다”면서도 홍정민과 진검승부를 했던 두산매치플레이 4강전이 떠오른다는 질문에 “나도 초반에는 그런 팽팽함을 느꼈다. 전반 막판에 내 실수로 보기를 해서 실수를 잊을 만한 버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홍정민 선수도 잘 쫓아왔다. 그래서 오히려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54홀 최저타 경신에 대해선 “어려운 레인보우힐스에서 잘 했다고 내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그래도 하루가 남았다. 우승 타이틀보다 60대 타수에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우승은 찾아올 것 같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갤러리가 허용되면서 팬 분들 응원이 큰 도움이 된다. 시즌 3승 하는 게 올해 목표다”면서 “내 생각에는 타수 차가 좁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결정될 것 같다. 2위를 생각하기 보다 내 플레이만 신경 쓴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마지막 라운드까지 내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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