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세계 랭킹 2위로 올라섰다.

매킬로이는 20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7.7795를 기록하며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RBC캐나다오픈에서 우승하며 8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매킬로이는 US오픈에서도 공동 5위를 기록하며 포인트를 쌓았다.

그는 2012년 혼다클래식 우승 후 세계 랭킹 1위에 처음 올랐다. 최근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때는 2020년 2월 제네시스챔피언십부터 6월 트래블러스챔피언십 때까지다.

지난해 한때 16위까지 내려 앉았던 매킬로이는 4월 마스터스 준우승을 시작으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고 캐나다오픈 우승을 기점으로 세계 랭킹 1위를 다시 넘본다.

셰플러가 US오픈 준우승으로 1위 자리를 견고히 지킨 가운데 존 람(스페인)은 3위로 떨어졌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4위로 올라섰고, 저스틴 토머스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뒤를 이었다.

US오픈에서 우승한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18위에서 10위로 8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셰플러와 공동 준우승을 기록한 윌 잴러토리스(미국)가 14위에서 12위가 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4)가 21위를 지키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경훈(31)이 42위에서 43위로 소폭 하락했고, 김시우(27)는 57위를 지켰다. 김주형(20)이 66위에서 58위로 올라섰다.

한이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