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보기’ 이정환, 한국오픈 1R 공동 선두 “아내 덕분에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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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보기’ 이정환, 한국오픈 1R 공동 선두 “아내 덕분에 큰 힘”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6.2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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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충남)=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전역 후 지난해 결혼한 이정환(32)이 신혼의 힘으로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3억5000만원)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환은 23일 충청남도 천안시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며 3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정환은 2승을 기록 중이다. 2018년 골프존·DYB교육투어챔피언십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이정환은 4년 만에 한국오픈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공동 24위를 기록한 게 한국오픈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이정환은 “어려운 코스에서 좋은 성적으로 마쳐서 기분 좋다. 날씨가 안 좋았는데 성적이 다행히 좋았다. 러프는 생각보다 기맂 않다고 느꼈지만 플라이어 때문에 짧다고 해도 거리 컨트롤이 어려웠다. 정확하게 치는 게 중요했다”고 떠올렸다.

노 보기 비결에 대해서는 “티 샷이 긴 러프까지 안 들어갔다. 러프에 들어가도 A컷 정도에 그쳤다. 거리 컨트롤이 비교적 쉬웠고 최대한 핀 근처로 보낼 수 있었다. 전반 홀은 다 온 그린 했고, 후반 두 홀 정도 미스했는데 티 샷은 10, 11번홀 외에는 큰 실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결혼한 이정환은 신혼 생활 중이다. 그는 “도움이 많이 된다. 가정이 있고 안정적이다 보니까 심적으로 편하다”면서 “연애를 오래 했다. 우승했을 때도 아내를 만난 뒤였다. 아내가 잘 도와줘서 많은 힘이 된다. 그래서 최대한 잘 하고 싶고, 항상 고맙다”고 인사했다.

군 복무 역시 큰 도움이 됐다. 이정환은 “샷이나 플레이는 비슷하다. 잘 풀리면 좋겠지만 안 풀리면 차분하게 천천히 생각해야 하는데 전에 내가 했던 것만 생각하게 된다. 잘 안될 때는 ‘군대 가기 전에는 안 그랬는데’ 하면서 심적으로 쫓기는 게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억누르고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국오픈은 정말 어렵지만 선수에게는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이런 대회에서 우승하면 말도 못 할 것 같다”면서 “내일까지 잘 마무리하면 찬스가 나올 수 있을 거 같다. 급하지 않게 하나하나 차분하게 마음을 비우고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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