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시즌 첫 승 기대’ 이지희, 1R 선두…배선우 1타 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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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시즌 첫 승 기대’ 이지희, 1R 선두…배선우 1타 차 2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6.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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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이지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한국인 시즌 첫 승이 나올까. 이지희(41)가 시세이도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지희는 30일 일본 카나가와현 요코하마 토츠카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시세이도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2000만 엔)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으며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JLPGA투어에서 23승을 기록 중인 이지희는 2019년 KKT배 반테린레이디스오픈 우승 이후 약 3년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대회 첫날부터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이지희는 24승째에 도전한다. 

이지희는 전반부터 버디 5개를 골라내며 완벽한 샷 감을 선보였다. 2, 3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시작한 이지희는 5~7번홀에서 사이클링 버디를 해내며 물오른 경기 감각을 자랑했다. 후반 13, 14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해내며 선두로 대회를 마쳤다.

33.9도까지 기온이 올랐을 정도로 유난히 덥고 습한 날씨에 선수들이 고전했으나 한국 선수들은 대체로 언더파 성적을 작성하며 순조롭게 첫날을 치렀다.

배선우(28)가 7번홀(파5) 이글을 포함해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며 이지희와 1타 차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초반 출발이 좋았던 배선우는 2019년 2승을 거둔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올해 12개 대회에 출전해 세 차례 톱10에 든 배선우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나리(34)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고, 전미정(40)과 신지애(34)가 2언더파 70타로 준수한 출발을 보였다. 

5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개 대회에 출전한 뒤 일본으로 건너간 이보미(34) 역시 버디 3개를 골라내고 보기를 2개로 막으며 1언더파 71타로 언더파 성적을 써냈다.

차이페이잉(대만)이 6언더파로 배선우와 공동 2위를 이뤘으며 이나미 모네(일본)가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자리했다.직전 대회 우승자 기무라 아야코(일본)도 4언더파 68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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