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디오픈 앞두고 18홀 폭풍연습…관건은 ‘몸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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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디오픈 앞두고 18홀 폭풍연습…관건은 ‘몸 상태’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7.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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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미국)가 제150회 디오픈챔피언십(총상금 1400만 달러) 출전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미국 골프채널 등은 11일(한국시간) “우즈가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클럽 몇 개만 들고 올드코스로 향했다. 그들의 존재만으로도 연습 라운드가 디오픈 전 꼭 봐야 하는 행사가 됐다”고 전했다.

우즈는 이날 저녁 18개 홀을 모두 걸으며 연습 라운드를 소화했고, 다양한 샷을 시도하거나 그린 주변에서 퍼팅 연습을 했다. 골프채널은 “오후 7시경 시작된 연습은 10시 30분쯤 끝났다. 20여 명이던 구경꾼은 100명까지 늘어났다”고 묘사했다.

둘은 약 10시간 후인 다음 날 오전, 연습 라운드를 위해 다시 코스를 찾았다. 이날 우즈는 18개 홀을 모두 돌았다.

우즈가 부상 이후 대회 출전에 앞서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18홀을 모두 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월 마스터스나 6월 PGA챔피언십 때는 9홀만 돌았다.

그는 2000년, 2005년 이 코스에서 열린 디오픈서 정상에 올랐다. 좋은 기억을 갖고 있을지라도 현재는 교통사고로 인해 몸 상태가 100%는 아니라는 게 변수다.

18홀을 모두 돌았다는 것은 전보다 체력이나 몸 컨디션이 좋다는 의미일 수 있지만 지난 주 출전한 JP맥매너스프로암에서 절뚝이거나 샷을 할 때 중심이 흔들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골프채널은 “우즈의 신체 컨디션을 예상하는 건 기대가 낮다. 분명 절뚝이지만 걸음거리가 빨라지거나 느려진다. 클럽을 목발로 사요할 때도 있다. 백스윙을 할 때도 오른쪽에 체중을 많이 실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우즈는 마스터스와 PGA챔피언십 때 모두 컷 통과를 해냈다. 또 프로암 이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나 토머스와 연습 라운드를 하며 계속 자신이 걸을 수 있는지, 제대로 플레이할 수 있는지 점검했다. 19시가 동안 36홀을 무사히 치렀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우즈는 디오픈에 앞서 예상보다 많은 배팅을 받고 있다. 물론 건강 문제로 인해 우승 가능성은 적겠지만 미국 야후스포츠는 “호아킨 니먼(칠레)나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만큼 승산이 있다고 예상된다. 대니얼 버거(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보다는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토머스는 “우즈가 정보를 약간 숨기지만 이해한다. 그러나 나는 그를 쿡쿡 찔러 내가 할 수 있는 한 그에게서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여기서 꽤 잘 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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