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국가대표 쿠르반알리에프 “홈 코스 이점 살려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좋은 성적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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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국가대표 쿠르반알리에프 “홈 코스 이점 살려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좋은 성적 낼 것”
  • 전민선 기자
  • 승인 2022.07.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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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골프 선수인 카나트벡 쿠르반알리에프(29)가 14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2. 7,272야드)에서 열리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에 출전한다.

추천 선수 자격이다. 2017년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 이후 약 5년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KPGA 코리안투어 대회 참가다. 

쿠르반알리에프는 2017년 프로로 전향했다. 그 해 KPGA와 우즈베키스탄 골프연맹은 양국의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덕분에 그는 2017년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에 참가했다. 이 대회는 쿠르반알리에프의 프로 데뷔전이었다. 아쉽게 컷통과는 하지 못했다.

쿠르반알리에프는 18세까지 농구 선수로 활동하다가 20세였던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우즈베키스탄의 하나뿐인 골프 연습장에서 일을 하다 골프에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그는 고려인 프로 2명에게 골프를 배웠다. 그 영향으로 한국어도 유창하게 구사한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6년 6월 ‘러시아 아마추어 챔피언십’, 11월 ‘카자흐스탄 대통령배 골프대회’서도 우승했다. 190cm의 신장과 90kg에 육박하는 당당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드라이버 샷이 장기다. 

쿠르반알리에프는 지난해부터 ‘KPGA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고 성적은 2021년 ‘KPGA 스릭슨투어 15회 대회’의 공동 27위다. 올해는 아직 예선을 통과한 적이 없다. 

그는 “지난해에 비해 샷도 괜찮아졌고 신체 활용 능력도 좋아졌다. 그런데 이상하게 성적이 안 나온다. 플레이의 연결성이 부족하다. 샷이 잘 되는 날에는 퍼트가 아쉽다.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라고 했다.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 쿠르반알리에프는 남다른 각오로 나선다. 대회장인 솔라고CC가 바로 그의 ‘홈 코스’이기 때문이다.

쿠르반알리에프는 “솔라고 골프장 내 위치한 아카데미에서 골프를 배우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대회 코스도 잘 맞는다. 또한 이 곳에서 KPGA 스릭슨투어 예선도 여러 번 뛰어본 만큼 코스 적응에는 문제없다”고 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경기도 치러봤다. 평소보다 높은 자신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목표는 최종 순위 3~40위권에 진입하는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 하반기에도 KPGA 스릭슨투어에 참가한다. 남은 대회에서는 꼭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이다. KPGA 코리안투어 QT에도 응시해 내년에는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한편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각 홀마다 스코어에 따라 주어지는 포인트가 다르다.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면 8점을 얻고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얻는다. 파를 적어내면 0점으로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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