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 뭉친 ‘코리안 루키’ 안나린·최혜진 “잘 맞아…좋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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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 뭉친 ‘코리안 루키’ 안나린·최혜진 “잘 맞아…좋은 마무리”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7.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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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 안나린(26)과 최혜진(23)이 팀전에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안나린과 최혜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PGA투어 다우그레이트레이크스베이인비테이셔널(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내며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최종 라운드는 2라운드처럼 각자 공으로 플레이해 제일 좋은 성적을 팀 성적으로 하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혜진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 안나린은 버디 6개를 잡아냈다.

1번홀(파4)에서는 안나린이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최혜진이 3번홀(파5) 버디로 힘을 보탰고, 4번홀(파3)에서는 동시에 버디를 해냈다. 안나린은 탄력을 받은 듯 5,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내며 팀을 이끌었다. 7번홀(파3)에서 최혜진이 보기를 범했지만 안나린이 파로 끝냈다.

후반 11번홀(파5)에서도 안나린이 버디를 잡았다. 그러자 최혜진이 힘을 냈다. 최혜진은 12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홀에서는 안나린과 최혜진 모두 버디를 더해 기분 좋게 마쳤다.

최혜진은 마지막 홀 버디에 대해 “오늘따라 찬스가 많았어도 안들어가서 아쉬웠는데 마지막에 좋은 퍼트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회가 좋았다”고 전했다.

마지막 홀에서는 음악 속에서 기쁘게 마무리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안나린은 “그 순간을 즐기고 압박을 덜 느끼고 싶어 춤을 추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 됐다”고 말했다. 최혜진 역시 “우리가 원하는 음악도 틀고 좋은 기회에서 합을 맞춰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나린은 “내가 좀 안 됐던 홀에서는 혜진이가 잘 쳤고, 혜진이가 안 됐던 홀에서는 내가 잘 됐다. 오늘 하루종일 이런 상황이 많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혜진도 “언니와 마지막 라운드를 잘 했고, 언니와 잘 맞아 좋은 마무리를 했다. 즐거운 라운드였다”고 인사했다.

[사진=LPGA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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