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32)이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유소연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벨에 위치한 에비앙리조트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유소연은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2타 차다. LPGA투어 통산 6승 가운데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기록한 유소연은 2018년 마이어LPGA클래식 이후 약 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유소연은 “그동안 경기를 잘하지 못해서 우승 경쟁을 하지 못했다. 아마 1년 넘은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이 자리에 있게 돼 매우 흥분된다. 또 동시에 긴장도 된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 뿐이다”고 전했다.
1, 2번홀 연속 버디로 좋은 흐름을 탄 유소연은 5번홀(파3)에서 보기가 있었으나 8, 9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이어갔다. 10번홀(파4) 보기를 11번홀(파4)에서 바운스백에 성공했고, 15번홀(파5)과 17,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2위로 치고 올랐다.
유소연은 “지난 이틀에 비해 티 샷은 정말 좋았다. 1년 내내 티 샷이 문제가 됐다. 오늘은 페어웨이를 잘 지킬 수 있었다는 점에 안도감이 든다. 계속 페어웨이를 잘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이어 “또 내 아이언 샷에 만족한다. 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퍼트를 잘할 수 있으면 우승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내 게임에 매우 만족한다. 개선할 수 있는 것은 퍼팅이다. 또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실수를 줄일 필요가 있다. 그래서 내일 퍼팅을 잘할 수 있도록 퍼트 연습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