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지옥의 시드전 없이 PGA 진출 유력 “꿈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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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지옥의 시드전 없이 PGA 진출 유력 “꿈만 같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8.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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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김주형.

김주형(20)이 시드전을 치르지 않고 2022-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김주형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디트로이트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로켓모기지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몰아쳐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단독 7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88.89%, 퍼팅 이득타수 1.238을 기록하며 빼어난 경기 감각을 자랑했다. 

첫 홀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서만 버디 5개를 솎아내며 5타를 줄인 김주형은 10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해냈다. 세컨드 샷이 핀쪽으로 그대로 날아가 한 번 튕기고 홀 앞에서 한 번 더 바운스한 뒤 홀에 쏙 들어갔다.

이후 1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더니 17번홀(파5)에서는 벙커쪽 러프에서 완벽한 어프로치로 버디를 연결했고, 18번홀(파4)은 파로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에서 3위에 오르고, 디오픈챔피언십에서 공동 47위를 기록하며 PGA투어 특별임시회원 자격을 받았다. 

정규 시즌 최종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125위 안에 들면 정식회원 자격을 받게 되는데 이번 대회로 페덱스컵 포인트 90점을 수확해 417점을 기록했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125위 스튜어트 클린크(미국)가 350점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125위권 안에 들어 PGA투어 카드 획득이 유력하다.

김주형은 “오늘 정말 만족스럽게 플레이했다. 티 샷부터 퍼트까지 다 꾸준하게 잘 됐다. 실수도 많이 없었고, 실수가 있을 때 잘 리커버리해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PGA투어 진출이 거의 확실해진 것에 대해 “꿈만 같다. 아직은 잘 느끼지 못하지만 정말 꿈이었고, 어렸을 때부터 PGA투어에서 치고 싶다는 마음 밖에 없었는데 그 현실이 가까워져서 너무 영광스럽다. 빨리 내년에 PGA투어에서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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