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윈덤챔피언십 1R 단독 2위 “한 라운드 이글 2개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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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윈덤챔피언십 1R 단독 2위 “한 라운드 이글 2개는 처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8.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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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

임성재(24)가 부진을 털어내고 윈덤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의 세지필드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단독 2위로 올라선 임성재는 선두 존 허(미국)와 2타 차다. 특히 이글 2개를 낚을 만큼 샷 감이 좋았다. 이날 임성재는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94.44%를 기록했다.

11번홀(파4)에서 라운드 첫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15번홀(파5)에서 약 6.3m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이후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긴 했으나 5번홀(파5)에서 또 이글을 해냈다. 세컨드 샷이 프린지에 떨어졌는데 그대로 내리막을 타고 굴러 그린에 안착했다. 약 5m 퍼트를 해낸 임성재는 이날 두 번째 이글에 성공했다. 이후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너무 더운 날씨에 출발했는데 이곳 코스가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첫날부터 이글 2개로 7언더파로 기분 좋은 시작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글 상황에 대해서는 “첫 번째 이글은 3번 아이언으로 치고 내리막 퍼트가 들어가면서 만들어졌다. 초반에 버디도 있었고 흐름이 좋게 바뀐 것 같다. 그 도움으로 후반에도 이글을 할 수 있었다. 한 라운드에 이글을 두 번 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 네 번째 출전인 임성재는 톱10을 두 차례나 해냈다. 그는 “이곳에 오면 예선 통과는 물론이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금 시작도 좋고 올해도 열심히 해서 4일 동안 잘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곧 플레이오프도 시작된다. 임성재는 “이번 윈덤챔피언십이 끝나고 이 감이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마무리를 지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김주형(20)이 3언더파 67타로 이경훈(31)과 공동 23위에 안착했다. 강성훈(35)과 김시우(27)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5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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