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림, 제주삼다수마스터스 2R 선두 유지…박결·오지현 등 2타 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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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 제주삼다수마스터스 2R 선두 유지…박결·오지현 등 2타 차 2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8.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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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최예림(23)이 제주삼다수마스터스(총상금 9억원)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최예림은 5일 제주 엘리시안제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최예림은 리더보드 최상단 자리를 지켰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홀로 선두를 달렸던 그는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최예림은 1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위기가 될 법도 했지만 14~16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해내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2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

최예림은 “이틀 동안 샷과 퍼트 감이 좋았다. 찝찝하지 않게 2라운드를 마무리해서 좋다. 전반에 잠이 덜 깬 것 같았는데 더블보기를 하고 잠이 확 깼다. 그래도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 바람이 많이 불어 충분히 더블보기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음에 잘 치면 된다고 털어놨다”고 전했다.

이어 “우승 욕심이 많이 나긴 한다. 5년차인데 아직 우승이 없다 보니 주변에서도 우승할 때가 됐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면서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의 실력은 거의 다 비슷하다. 그래서 순간 판단력과 멘탈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박결(26)과 오지현(26), 김희준(22), 지한솔(26)이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고, 고지우(20)와 유해란(22), 박현경(22)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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