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얘기 지긋지긋해” 리드, 싱가포르서 홀인원하고도 3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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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얘기 지긋지긋해” 리드, 싱가포르서 홀인원하고도 31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8.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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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리드.
패트릭 리드.

패트릭 리드(미국)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싱가포르(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홀인원을 하는 등 퍼포먼스를 펼쳤지만 공동 31위에 그쳤다.

리드는 14일 싱가포르 타나메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싱가포르 최종 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리드는 공동 31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공동 50위에 그쳤던 리드는 이날 타수를 많이 줄이며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렸다. 전반 10번홀(파5)부터 보기로 꼬이는 듯했던 리드는 12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에 성공했다.

그러다 14번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171야드 거리의 14번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공략한 그는 한 번에 홀에 공을 넣었다. 흐름을 탄 그는 16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4번홀(파3)에서 보기가 나오긴 했으나 6번홀(파3)과 8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하며 라운드를 마쳤다.

세계 랭킹 46위이자 LIV골프에서 뛰기로 결정한 리드가 아시안투어에 출전하는 이유는 하나다. 세계 랭킹 포인트를 얻기 위해서다. 내년 메이저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 랭킹 50위권을 지켜야 한다.

LIV골프에 출전한 선수들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출전도 못하고 LIV골프는 세계 랭킹 포인트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아시안투어는 리드에게 어쩔 수 없는 선택지다.

싱가포르 다음 대회는 18일부터 제주에서 열린다. 리드는 아직 제주 대회 출전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31위 성적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제주에 출전할 수도 있지만 이미 한 차례 출전 결정을 번복한 만큼 제주에 오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리드는 싱가포르 대회 전 기자회견에서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PGA, DP월드투어, 아시안투어 등 모든 투어에서 뛰어봤다. 선수에게 돈은 중요하지 않다. LIV골프 선수들은 돈 얘기라면 이제 진절머리가 난다”고 돈 때문에 LIV골프로 간 게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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