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장타자’ 문정민의 드라이버 비결 “지면 반발력…리듬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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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장타자’ 문정민의 드라이버 비결 “지면 반발력…리듬도 중요”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8.2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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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cm 큰 키에 뿜어져 나오는 파워풀한 장타력. 문정민(20)이 귀띔한 비결은 지면 반발력과 리듬이다.

2022시즌 루키 중 한 명인 문정민은 드라이버 샷이 강점이다. 파워풀한 장타로 이목을 끌고 있는데, 24일 기준 드라이버 비거리가 255.5311야드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 때 6위를 기록하며 데뷔 첫 톱10을 차지했고,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때도 33위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문정민은 “드라이버를 멀리 치는 비결은 지면 반발력인 것 같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쇼트트랙을 해서 다른 선수보다 지면 반발력은 더 자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또 리듬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긴장하고 중요한 순간에는 세게 치려고 하다 보면 급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리듬이 깨져서 잘 안 맞아 리듬에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타자의 숙제는 정확도다. 남들보다 멀리 가는 만큼 페어웨이에 떨어질 확률이 낮다. 문정민 역시 드라이버 비거리는 2위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100위권을 넘어간다.

최근 들어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나는 아크가 큰 스윙이다. 대회를 뛰다 보니 아크가 더 커졌고, 정확성이 떨어졌다. O.B도 많이 났다”면서 “그래서 비거리가 줄어도 정확성을 높이고자 하프 스윙 정도만 하는 느낌으로 완전히 스윙 크기를 줄였는데 비거리도 크게 줄지 않고 정확도가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 때는 썩 맘에 드는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다. 6월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부터 상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호반서울신문위민스클래식까지 5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기도 했다.

문정민은 “상반기에 내가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기대 이하의 성적이었기 때문에 많이 조급하고 힘들었지만 이것 또한 내가 성장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이겨내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근에는 퍼팅 코치도 바꾸면서 변화를 줬다. 체력적인 것도 많이 신경 쓴다. 올해 개막전을 뛰고 나니 4kg이 빠졌다.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고 싶어서 억지로 많이 먹기도 하고 운동도 계속 하고 있다”며 더 나은 하반기를 기대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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