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대대적인 개편”…LIV골프 “우리 것 베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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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대대적인 개편”…LIV골프 “우리 것 베끼고 있어”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8.2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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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모나한 PGA 커미셔너-그렉 노먼 LIV CEO.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LIV골프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PGA투어가 대대적인 변화를 발표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야후스포츠 등은 25일(한국시간) “필 미컬슨의 말도 어느 정도 일리는 있었다”면서 “PGA투어가 최고의 선수들을 위해 더 많은 대회를 개최하고 정규 선수들은 보장된 수입을 가져가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제이 모나한 PGA 커미셔너는 투어챔피언십 대회를 앞두고 2023년에는 4개 대회를 더 추가하며 15~20만 달러 정도 총상금도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또 플레이어 임팩트 프로그램(PIP)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 지급액을 50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로 2배 가량 늘렸고, 수상자 역시 10명에서 20명으로 범위를 넓혔다. 최소 15개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라면 적어도 50만 달러를 벌어갈 수 있다고 보장했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특별하고 전례 없는 헌신이다. 우리 최고의 선수들이 투어에 확실히 뒤처져있다. 시즌 내내 20개 이상 대회에서 최고 선수들이 경쟁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LIV골프를 대적한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주 열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이후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포함한 7명이 LIV골프로 향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선수 유출을 우려하는 PGA투어가 높은 상금 등을 보장하겠다고 나선 셈이다.

로리 매킬로이는 “오늘의 결정은 PGA투어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훌륭한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 NFL도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경기를 틀면 톰 브래디가 공을 던지는 걸 볼 수 있고, F1 레이스도 루이스 해밀턴이 차를 타는 걸 볼 수 있는데 PGA투어는 각자 일정으로 독립적으로 뛴다는 것은 우리끼리 자주 모이지 않는다는 의미다”고 전했다.

여기에 LIV골프 수장 그렉 노먼 CEO는 SNS에 “하루 늦고 1달러 부족하다”면서 모나한 커미셔너가 ‘네 숙제 좀 베껴도 되냐?’ 하고 편집된 사진을 게재하며 PGA투어를 저격했다.

골프위크 측은 LIV골프가 “우리는 프로 골퍼들의 경력을 도운 최고의 상품임이 분명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막대한 자본을 등에 업은 LIV골프는 선수 수혈에 촌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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