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보기 단독 2위’ 안나린 “생각한 느낌 그대로…침착하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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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보기 단독 2위’ 안나린 “생각한 느낌 그대로…침착하게 할 것”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8.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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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안나린.

안나린(26)이 CP위민스오픈(총상금 235만 달러) 첫날부터 단독 2위로 출발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승을 노린다.

안나린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헌트앤드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CP위민스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7언더파 64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페어웨이는 단 한 번만 놓쳤다. 페어웨이 안착률 92.31%, 그린 적중률 83.33%, 퍼팅 수 27개를 기록하며 샷, 퍼트 모두 안정적인 경기 감각을 자랑했다.

10번홀(파5)에서 시작한 안나린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다. 이어 13번홀(파3)과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흐름을 잡은 안나린은 후반 2번홀(파4)과 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이어갔다. 이후 마지막 8,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내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였던 AIG위민스오픈에서 공동 41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안나린은 3주 동안 휴식을 취하며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왔다. 루키로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나린은 “전반적으로 샷, 퍼터가 내가 생각한 느낌대로 잘 나와서 보기 없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최근 파5 홀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안 될 때 쉽게 보기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오늘은 샷도 잘 되고 퍼팅도 잘 따라줬다. 그래서 파5 홀에서 점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코스가 쉽다고 느껴지진 않았는데 좋은 플레이를 이끌어 나갈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 여기는 러프가 굉장히 길어서 페어웨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그게 잘 됐다”고 전했다.

이어 “(내일 비 예보가 있는데) 안 왔으면 하지만 조금 올 것 같긴 하다. 그래도 내 플레이를 침착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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