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남았다…최혜진, LPGA 신인왕 레이스 ‘뒤집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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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 남았다…최혜진, LPGA 신인왕 레이스 ‘뒤집기 도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8.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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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23)이 202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남은 10경기 동안 신인왕을 노린다.

최혜진은 29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LPGA투어 CP위민스오픈에서 공동 준우승을 기록했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섰지만 1타 차를 넘지 못하고 넬리 코르다(미국)와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아쉬움은 남겠지만 최혜진은 이번 대회로 신인왕 포인트 1015를 쌓으며 선두 아타야 티띠꾼(태국)을 60포인트 차까지 따라잡았다. LPGA투어가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까지 포함해 총 10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만하다.

최혜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Q스쿨을 통해 시드를 획득했다. 이후 꾸준히 LPGA투어 신인으로서 실력 발휘를 하고 있다. 18개 대회 동안 단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았고,  톱10에만 9차례 들었다. 

벌써 상금도 179만6020달러를 획득했고, CME글로브포인트도 1702.532를 기록하며 6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전인지(28) 다음으로 높다. 그만큼 이번 시즌 LPGA투어에서 꾸준하게 잘 했다는 의미다.

꾸준한 최혜진에 비해 신인왕 선두를 달리는 티띠꾼은 다소 기복이 있다. 3월 JTBC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앞서가던 그는 벌써 최혜진에게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티띠꾼 역시 최혜진처럼 톱10에 9차례 들며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최근 CP위민스오픈에서 공동 56위를 기록했고, 트러스트골프위민스스코티시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성적만 놓고 봤을 때 최혜진보다 기복이 있다는 뜻이다.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018~20시즌 동안 8승을 신고했다. 비록 2021시즌은 다소 부진했으나 꿈꾸던 미국 무대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는 “LPGA투어는 한국에서부터 가고 싶은 무대였다. 직접 와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이렇게 경기를 하면서 매주 만족하고, 실력도 늘어가는 느낌이다. 굉장히 즐겁고 남은 경기도 루키답게 당당하게 좋은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세영(29), 전인지(28), 박성현(29), 고진영(27), 이정은(26) 등 한국 선수들은 LPGA투어에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신인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패티 타바타나낏(태국)의 활약으로 흐름이 끊기기는 했지만 최혜진이 이를 다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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