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韓 4명, 프레지던츠컵 뛴다…“같이 나가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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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韓 4명, 프레지던츠컵 뛴다…“같이 나가 너무 좋아요”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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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4명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역대 최다 인원이다.

트레버 이멀먼(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단장이 6일(한국시간) 추천 선수 명단에 이경훈(31)과 김시우(27)가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이번 프레지던츠컵에는 임성재(24)와 김주형(20)까지 한국 선수 4명이 뛴다. 이는 역대 최다 인원이다. 종전 기록은 2011년 최경주(52) 양용은(50) 김경태(36) 등 3명이다. 최경주는 올해 부단장으로서 프레지던츠컵에 나선다.

올해 인터내셔널 팀에 한국 선수가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호주가 캠 데이비스, 애덤 스콧, 캐나다가 테일러 펜드리스와 코리 코너스 등 2명씩 선발돼 뒤를 이었다.

이경훈은 “단장 추천 선수로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 첫 출이다 보니 설렘도 있고 걱정도 되지만 팀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시우와 이경훈 모두 한국 선수가 4명이나 출전하는 것에 기뻐했다. 김시우는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이 든다. 내가 첫 출전할 때는 혼자여서 외로웠다”고 했고, 이경훈은 “한 명, 한 명 다 실력이 좋아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 누가 되든 같은 팀이 된다면 너무 재밌게 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가장 함께 하고 싶은 선수는 누구냐는 질문에도 “다들 잘 하는 선수라 누구랑 해도 시너지가 날 것 같다. 한국 선수랑 함께 한다는 것 자체로도 재밌게 할 것 같다. 누가 되더라도 호흡이 안 맞을 것 같지는 않다”고 얘기했다.

이경훈은 “팀이 승리해서 꼭 마지막 홀에서 세리머니를 해보고 싶다. 팀에 승점을 가져다줄 수 있는 경기를 해서 세리머니를 한다면 정말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나도 팀에 (이)경훈 형과 마찬가지로 단장 추천 선수로 뽑힌 만큼 승점을 많이 따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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